[부산/서면] 항아리에서 초벌한 돼지고기 맛집 [홍서방항아리]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눈누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부산 서면에 위치한 홍서방항아리입니다.

2024년 2월 새로 오픈한 신규 매장입니다.

가게 이름 그대로 항아리에서 숙성하고 초벌 한 고기 전문점입니다.

서면 1번가 롯데백화점 옆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새로 오픈한 홍서방항아리를 방문해서 고기를 먹어봤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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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서방항아리 가게 정보 + 메뉴판

 

홍서방항아리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65-8
영업시간
14:00 ~ 24:00 (한동안 저녁 장사)
전화번호
0507-1373-8923
기타 정보
주차 X, 지역화폐(동백전) O

 

 

 

 

부산 서면 1번가 홍서방항아리의 위치입니다.

일반적인 도로변에 위치한 가게가 아닌 골목길 사이에 있습니다.

 

 

 

홍서방항아리의 가게 외관입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매장은 넓은 편은 아니고 7개의 원형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많이 잡는다면 30명이 한번에 앉을 수 있겠습니다.

매장에 2층도 있지만, 현재는 사용 중이 아니라고 합니다.

 

 

홍서방항아리의 메뉴판입니다.

항아리구이 1인분, 반근, 한근, 사이드메뉴, 주류를 판매합니다.

고기는 삽결살과 목살밖에 없으며 한근, 반근을 주문하면 두종류가 섞여 나옵니다.

 

현재는 점심 특선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일단 항아리구이 한근을 주문했습니다.

 

2. 항아리구이

 

자리에 앉고 조금 있다가 밑반찬이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쌈장, 마늘, 고추 쌈장, 소금, 와사비, 카레 가루가 담긴 소스 그릇을 줍니다.

3명이 방문했는데 소스를 2개 건네줬습니다.

 

 

쌈 채소, 양파 절임, 깻잎무침, 김치가 나왔습니다.

특이하게 양파 위에 슬라이스 된 청양고추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쌈채소는 깻잎과 상추가 수북하게 담겨 있습니다.

깻잎무침은 실제로 반찬집에서 나오는 정도로 괜찮은 퀄리티의 반찬입니다.

 

 

겉절이가 마지막으로 도착했습니다.

방아잎 같은 채소를 깻잎과 양념에 무쳐 나왔습니다.

맛은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며 적당한 간이 되어있는 겉절이입니다.

 

 

고기는 숯불이 들어가고 조금 있다가 나왔습니다.

손님이 없어서인 건지 사장님이 고기를 구워주셨습니다.

한근을 시켰을 때 목살 두 덩이, 삼겹살 두 덩이와 새송이버섯 3개가 왔습니다.

 

제일 먼저 목살 두덩이와 새송이버섯 3개를 불판에 올려주셨습니다.

 

 

선홍빛의 고기 때깔이 아닌 약간 숙성되고 초벌 된 고기 색을 보여줬습니다.

색상은 마치 훈제 고기와 비슷해 보였습니다.

 

 

 

새빨간 고기는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목살을 굽는 도중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뉴라고 했습니다.

작은 게 절반이 들어있는 약간 칼칼하고 맛있는 된장찌개였습니다.

 

 

항아리구이 목살 고기가 익은 모습입니다.

실제 생고기가 익은 색상보다는 훈제 고기를 구운 색상이 나왔습니다.

고기 색상이 전체적으로 핑크빛을 띠고 있습니다.

 

목살은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숙성이라 그런지 고기 본연의 육향이 많이 났습니다.

지방 부분도 질기지 않고 쫄깃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훈제한 듯한 맛이 느껴졌지만, 그거대로 별미였던 목살입니다.

 

 

목살을 다 먹으면 사장님께서 삼겹살을 구워줍니다.

삼겹살도 앞선 목살과 같이 약간의 훈제 느낌이 가득한 고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장님이 맛있게 구워 주셨습니다.

 

 

삼겹살 고기가 갈색이 아닌 핑크색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삽겹과 다른결의 색상이지만 맛있었습니다.

목살과 다르게 삼겹살 지방의 맛도 같이 느껴집니다.

 

쫄깃하며 훈제 맛도 같이 나서 생삽겹과 약간 다른 별미입니다.

소금, 와사비, 쌈장, 카레가루, 김치, 겉절이 등 나온 반찬과 전부 잘 어울렸습니다.

 

3. 냉국수

 

고기를 다 먹을 때쯤 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냉국수는 커다란 양동이에 담겨 나왔습니다. 

살얼음 낀 냉국수 육수에 김치, 청양고추가 올려져 맛있어 보이는 냉국수입니다.

양이 상당히 많아 보였습니다.

 

 

앞접시에 냉국수를 덜었습니다. 

살얼음 낀 육수가 정말 시원했습니다. 

 

 

냉국수에 익은 고기 한 점을 올려 국수를 마무리 해줍니다.

 

냉국수는 정말로 괜찮은 김치말이국수 스타일입니다. 

새콤하며 약간의 매운맛까지 느껴지는 냉국수라 맛있었습니다.

한여름에는 냉국수만 따로 판매한다면 1주일에 최소 3번은 올 정도로 맛집입니다. 

 

 

4. 후기

부산 서면에 새로 생긴 홍서방항아리는 만족스러운 매장입니다.

고기 자체가 훈제 맛이 나면서 생고기랑은 다른 맛있음이 있습니다.

메뉴가 한정되어 있어 오히려 맛있다고 생각됩니다.

밑반찬도 괜찮았으며, 사이드 메뉴인 냉국수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매장 입구가 상당히 좋지 않지만,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가게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생고기가 아닌 훈제 고기가 맛있었던 홍서방항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