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범일동] 서울에서 맛보는 순대 요리를 부산에서 즐긴다 [순대실록 부산 범천점] 방문후기 - 항정 순댓국, 순대스테이크, 순대곱창볶음

안녕하세요. 눈누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부산 범천동에 있는 순대실록 부산 범천점을 다녀왔습니다.

순대실록은 순대에 인생을 걸었다는 대표가 창업한 매장입니다. 

전통 순대 복원 및 현대인 밥상에 맞는 순대 메뉴 개발 등 이어가며 순대에 진심인 매장이라고 합니다.

 

순대실록은 서울 수도권 인근과 세종, 춘천, 속초같은 윗지방에만 매장이 있었습니다.

2024년 2월 초 부산에도 순대실록 매장이 오픈한 것을 발견하고 방문했습니다.

순대실록 부산 범천점에서 항정순댓국, 소고기 순대스테이크, 순대곱창볶음을 먹어봤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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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대실록 부산 범천점 매장 정보

 

순대실록 부산 범천점

주소
부산 부산진구 자유평화로 21-10 1층 103호
영업시간
매일 10:00 ~ 02:00
전화번호
051-637-9998
기타 정보
포장 O, 배달 O, 예약, 주차 X, 지역화폐(동백전) O

 

 

 

부산 범천동 순대실록의 위치입니다.

범일동에 있는 자유시장, 금은방 골목 뒤편에 있습니다.

주소 상에는 범천동이라 되어 있지만 인근 상권이 범일동에 가까워서 범일동이라 부릅니다.

 

 

순대실록 부산 범천점은 주차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매장 앞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요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대신 저녁 8시 이후로는 무료라고 합니다.

 

 

순대신록의 입구 앞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매장 문 앞에서 본 매장 전경입니다.

대략 12개 정도의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저녁 시간 7시에 방문했지만, 테이블 절반 정도를 손님이 채우고 있습니다.

 

 

매장 안에는 주문할 수 있는 개별적인 키오스크가 테이블마다 달려있습니다.

순댓국, 전통 순대, 순대곱창볶음, 순대곱창전골, 순대스테이크, 수육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항정순댓국, 소고기 순대스테이크, 순대곱창볶음을 주문했습니다.

 

 

키오스크 밑에는 새우젓, 후추, 소금이 놓여 있습니다.

 

2. 소고기 순대스테이크

 

 

자리에 앉자마자 반찬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었습니다.

깍두기, 양파, 고추, 쌈장, 새우젓, 순대 6개를 내어줬습니다.

 

순대는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맛보기로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순대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 듯이 색과 만듦새가 조금씩 다릅니다.

세 가지 모두 다 맛이 괜찮고 담백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된 쌈장은 공산품 쌈장이 아닌 자체 제작한 쌈장 같습니다.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소고기 순대스테이크가 도착했습니다.

돼지고기 순대 스테이크도 있지만 처음 맛있게 먹어보기 위해 소고기가 들어간 순대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눈꽃치즈 토핑을 추가하여 치즈도 뿌려진 상태입니다.

소고기 순대스테이크 19000원 + 눈꽃치즈 토핑 4000원입니다.

 

 

 

바닥에 놓인 판은 뜨거운 상태입니다.

실시간으로 치즈가 녹고 있으며 순대스테이크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순대스테이크가 도착하면서 양념장 2가지를 같이 제공합니다.

스윗 칠리소스, 흑임자가 들어간 고소한 소스가 나왔습니다.

 

 

순대스테이크를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어줍니다.

소고기와 여러 가지 야채가 순대스테이크 속을 꽉 채웠습니다. 

 

 

순대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 순대스테이크를 안 먹어봐서 비교는 못하지만 소고기가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이때까지 먹어본 순대와는 퀄리티가 달랐습니다.

병천순대도 맛있었지만, 순대신록의 순대는 밀도감 있고 다채로운 맛이 있습니다.

치즈까지 올려진 모습은 시각적인 비주얼과 함께 맛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3. 항정순댓국

순대실록에도 순댓국을 주메뉴로 하기에 순댓국 메뉴도 주문했습니다.

일반 순댓국보다 다른 메뉴가 궁금하기에 제일 비싼 항정순댓국을 주문했습니다.

 

항정순댓숙은 국내산 돈사골로 우려낸 진한 국물에 항정 수육과 전통 순대를 넣어 만든 순댓국이라고 합니다.

 

 

순대스테이크를 먹는 도중 항정순댓국이 도착했습니다. 

 

항정순댓국은 색이 완전히 예상한 거랑 달랐습니다.

뽀얀 국물에 다대기를 넣어 나올 줄 알았는데, 실제로 나온 것은 약간 크림이 들어간 것 같은 주황색의 국물이었습니다.

국물 간은 처음엔 약간 부족한 듯했습니다.

 

 

옆에 놓인 새우젓이랑 후추를 이용해 국물 간을 맞춰줍니다.

 

 

 

간을 맞춘 국물 맛은 꽤 좋았습니다. 

돼지국밥보다 순대신록의 순대국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순댓국 안에 들어 있는 항정살도 맛있습니다. 

아삭아삭한 항정살은 아니지만 물렁한 식감은 아니고 적당한 식감과 맛입니다.

 

 

항정 순댓국 안에는 많은 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뚝배기의 1/3 이상이 고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양이 들어 있습니다.

순대는 고기에 비해 몇 개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돼지국밥보다 맛있었던 순대신록의 순대국이었습니다.

깔끔한 맛과 비린 냄새도 나지 않았으며 맛있었습니다.

 

4. 순대곱창볶음

 

순대곱창볶음은 32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추가로 라면 사리(2000원)을 같이 주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순대곱창볶음이 도착했습니다.

자연 숙성한 비법 양념장으로 볶아낸 중독성 강한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커다란 순대볶음용 쟁반에 볶아진 순대볶음이 놓여 있습니다.

파, 양배추, 깻잎, 팽이버섯, 떡, 곱창, 순대, 당면, 당근과 같은 재료들이 잔뜩 볶아져 있습니다.

직원분이 시작부터 쭉 순대곱창볶음을 볶아주십니다. 

거의 80~90% 볶아져 나온다고 하니 먹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순대곱창볶음도 맛있었습니다. 

양념도 매콤하니 재료랑 잘 어울렸습니다.

술안주용으로 충분했고, 반찬용으로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순대는 역시 맛있었고, 곱창은 쫄깃하니 맛있습니다. 

그러나 메인 재료인 순대와 곱창의 양은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양념이 매콤하며 계속 먹다 보면 맵찔이들한테 먹기 힘들 정도의 매움입니다.

 

 

먹는 도중 처음 주문했던 라면사리가 뒤이어 나왔습니다.

라면 사리가 놓인 그릇을 들고와 큰 쟁반 안에 부었습니다.

직원분이 한번 더 불을 올려 재료와 함께 볶아주셨습니다.

 

라면 사리도 순대곱창볶음과 잘 어울리는 사리였습니다.

 

 

마무리는 볶음요리의 하이라이트인 볶음밥입니다. 

볶음밥(3000원) 추가 사리가 있기에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앞서 많은 양으로 맛있게 먹었기에 배가 부른 상태였습니다.

 

볶음밥도 직원분이 다 볶아주셨습니다.

김 가루가 올려진 밥을 남아있는 순대곱창볶음과 같이 섞어 볶아줬습니다.

 

볶음밥도 은근 별미였습니다.

매운 순대곱창볶음이 덜 매워져 밥과 함께 먹으면 상당히 맛있어졌습니다.

볶음밥 자체가 안 매워서 볶음 소스가 맛있게 느껴집니다.

배만 안 불렀다면 볶음밥을 더 많이 시킬껄이라고 생각됩니다.

 

순대곱창볶음을 드신다면 볶음밥은 필수라고 생각되는 메뉴입니다.

 

 

5. 후기

부산 범일동 순대실록 부산 범천점은 정말 만족스러운 매장입니다.

순대 맛집이라고 할 만큼 순대가 맛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순대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한 항정순댓국, 순대곱창볶음도 만족스러울 만큼 맛있습니다.

순대가 종종 생각나면 앞으로 계속 방문할 계획이 있는 매장입니다.

 

서울에만 있는 맛집이 부산에도 생겨 정말 좋았습니다.

집과 가까운 범일동 맛집이 새로 생겨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