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한겨울에도 맛있는 밀면 전문점 <본가밀면>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눈누입니다. 

 

부산 토박이면서 많은 밀면 가게를 찾아다니지는 않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3곳의 밀면집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산 서면시장 인근에 위치하는 <본가밀면>입니다. 

날씨가 춥지만 가게에서 주는 따뜻한 온육수가 생각나 본가밀면에서 밀면특미를 주문했습니다.

 

밀면은 냉면과 달리 밀가루로 만든 면으로 경남 지방의 향토음식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먹는 시원한 밀면이지만 냉면과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냉면과 밀면을 딱히 가리지는 않지만 냉면보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밀면을 선호합니다. 

서면시장에 위치한 본가밀면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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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가밀면 기본 정보

본가밀면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68번길 19-1
기타
전화로 포장주문 가능, 배달 X, 주차장 X 

서면역 1번 출구, 7번 출구 근처로 들어와서 향토음식 특화거리로 들어오면 됩니다. 

본가밀면의 가게 위치는 서면 국밥골목 사이에 존재합니다.

 

본가밀면은 입구가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정확한 간판을 보지 못하면 그냥 입구를 지나가버립니다.

가게 입구로 들어와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오면 본가밀면 가게의 본 입구를 지나게 됩니다. 

입구를 지나서 바라본 가게의 모습은 가정집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2. 본가밀면 밀면특미 + 메뉴판

 

본가밀면의 메뉴판입니다. 

대표적인 밀면의 종류로는 물밀면, 비빔밀면, 밀면특미, 회밀면 4가지 밖에 없습니다. 

정말 밀면 전문점답게 밀면과 사이드메뉴인 만두 밖에 없습니다. 

밀면 가격도 6500원, 7000원으로 적당한 가격입니다.

 

저는 7000원인 밀면특미를 주문했습니다. 

밀면특미는 물밀면 + 비빔밀면이 섞인 물비빔밀면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입맛으로는 물밀면보다 더 맛있어서 밀면특미만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문하고 나서는 온육수랑 무초절임이 나옵니다. 

혼자 왔어도 주전자 하나에 온육수를 듬뿍 담아줍니다. 

본가밀면의 온육수는 정말 맛있다고 느낍니다. 

육수가 많이 뜨겁지만 맛이 너무 중독되면서 감칠맛이 어마무시하다고 생각됩니다. 

 

온육수 3잔을 연달아 마시자 밀면이 나왔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오래 지나지는 않았지만 주문했던 밀면특미가 바로 도착했습니다.

 

 

빨간 양념과 육수의 냄새가 침샘을 자극합니다. 

계란, 오이, 무초절임, 찢은 닭고기, 통깨가 뿌려져 있습니다. 

각 식탁마다 식초, 겨자가 준비되어 있으니 따로 취향껏 뿌려드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식초를 한 바퀴 둘러 밀면을 비벼줬습니다.

 

 

다 비벼진 밀면특미입니다. 

옅은 갈색의 육수가 양념이 풀려 새빨갛게 변했습니다. 

밀면 면은 정말 쫄깃쫄깃하며 탄력적이었습니다. 

밀면을 맛있게 먹으로면 가위 사용을 안 하거나 최소화하라고 했습니다. 

면의 쫄깃함과 육수, 양념이 어울려 차가우면서 매콤한 맛입니다. 

양념이 먹다 보니 매우니 먹기 전 조금 덜어놨다가 나중에 추가해서 맵기를 조절하시면 될 듯합니다.

 

3. 후기

부산 서면시장에 위치한 본가밀면의 밀면 특미는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서면에 있는 밀면집을 여럿 방문해 봤지만 서면에서 맛있다고 느낀 집은 2곳뿐이었습니다. 

본가밀면은 정말 만족스러운 가게입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온육수는 감칠맛이 엄청나 정말로 맛있고 기억에 남아 몇 번씩이나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날이  쌀쌀한 겨울에 매일매일 맛보고싶은 그런 맛입니다. 

 

특미 밀면은 밀면 면도 쫄깃쫄깃하며 목넘김도 좋았습니다. 

시원한 살얼음과 매콤한 양념의 맛이라 참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였습니다.  

 

예전에 본가밀면에서 수제만두를 먹어봤는데 만두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게시물을 쓰면서 밀면이 먹고싶은 생각이 들어 다음번엔 만두도 추가해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